이번주는 혼돈과 카오스로 가득찼지만,
개인적으로는 알차고 열심히 보내려고 노력했던 한 주였다.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회사의 업무가 일시중지되었고,
만들고 있는 제품을 더이상 만들지 못하게 될 상황에 놓였다.
다시 한 번 제품을 만들 기회를 얻기 위해 피칭을 준비해야 한다.
실패로 돌아갈 경우 제안받은 역할로 이직 아닌 이직을 하거나, 새로운 회사를 찾아야 한다.
어쨌든 이번주는 풀타임으로 하고 있는 업무는 없기에 굉장히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여유있는 시간이 곧이 곧대로 기쁘고 좋을리는 없었다. 늘 불안과 함께였다.
그래도 멘탈도 좋지 않아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쉴 수 있어서 다행이기도 했다.
커리어
- 2022년 3분기 OKR을 세웠다.
- 이번에는 욕심을 많이 빼고 세우려고 노력했다.
- 목표는 저번보다 하나 더 많긴 하지만 대체로 핵심 결과가 적고,
- 이미 습관화가 잘 진행된 것들도 있어서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3분기는 OKR의 흐름을 잘 타보는 걸 목표로 해보자.
-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과 1:1로 대화를 많이 나눴던 한 주였다.
- 대화를 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나는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주고, 같이 뭔가를 배워나가는 느낌을 받을 때 행복한 것 같다.
-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뱀의 머리에 있을 때 행복한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
- PM 직무에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조금 더 한 발 다가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PM 직무에 관심이 있던 이유는 일단 디자이너로서 일할 때도 PM의 업무를 일부 도맡아서 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고, 재밌고 즐겁게 했어서 이고,
- 앞에도 언급했지만 언젠가는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 발판으로는 PM 업무가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 현재 디자이너 업무를 하면서 살짝 매너리즘을 느끼고 있던 찰나에 배우고 공부해야 할게 많은 PM으로 직무 전환을 하게 되면, 제로 베이스에서 계속 바쁘게 성장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 집밖으로 나가야 뭔가를 하는 사람… 바로 나다.
- 재택이 생각보다 엄청 천직이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취미 & 아이디어
- 트레바리 독서 모임을 신청했다.
- 주제는 스타트업!
- 지금 하고 있는 업무도 그렇고, 장기적으로도 어쨌든 나는 창업을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창업을 해야 하는지는 언젠가 글로 적어볼 수 있을 것 같다.)
- 그래서 스타트업을 주제로 모인 사람들과 스타트업 관련 책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싶었다.
- 첫 번째 책은 <스타트 위드 와이>.
- 테드 강연으로 이미 이 책에 나오는 핵심 개념인 골든 서클에 대해서는 알고는 있었다.
- 책으로 나온지는 몰랐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더 있을지 궁금하다.
- 운전은 나의 힘
-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많은 힘이 된다.
- 이렇게 힘을 나에게 힘을 주고, 보람차고 뿌듯하고 만족스러운 운전을 계속 잘 해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
- 운전을 하다 보니 초보 운전자들이 깨 나가야 할 퀘스트 같은 게 있는 것 같다.
- 서비스로 만들 필요는 없을 정도지만 (feat. 직업병) 단계별 플로우를 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많은 힘이 된다.
- 여성 친구들끼리 만날 수 있는 앱을 만들면 어떨까?
- 낯선 동네에 혼자 살다 보니 이런 니즈가 강하게 드는데 틴더나 당근마켓 동네 생활로는 만나고 싶지 않다.
- 왜 그럴까?
일단 틴더는 그냥 제외- 생각해봤는데,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자기만의 영역이 확고해진다.
- 이런 상황에서 아무 정보 없이 한국식으로 나이대로만 필터링하여 모임을 하면 피곤할 때가 많다.
- 디지털 제품으로 얘기하자면 내가 원하는 친구의 조건을 필터링하고 싶다는 것이다.
- 왜 그럴까?
- 그러다 보니 건전하게 친구를 만나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남성의 일들은 남성들이 알아서 하시고…)
- 나는 여성이기에 여성 친구들을 만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 일단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 좀 찾아봐야지.
- 내 기억엔 동네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가장한 소개팅 서비스밖에 없던 걸로 기억한다.
- 낯선 동네에 혼자 살다 보니 이런 니즈가 강하게 드는데 틴더나 당근마켓 동네 생활로는 만나고 싶지 않다.
- 뉴스레터를 시작하려고 메일리와 스티비를 가입해봤다.
- 가입하고 첫 번째 메일을 써보려고 하다가 한 가지 갑자기 깨달았었는데, 구독자가 없으면 이메일을 발송할 수 없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
- 근데 메일리는 메일이 발송되는 게 부차적이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컨셉이라 구독자가 없어도 부담없이 시작하여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느낌인 반면,
- 스티비는 처음 메일을 작성하기 전에 보낼 구독자를 선택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콘텐츠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는 느낌보다, 찐으로 그냥 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한다는 느낌의 서비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