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히 영상 편집하기
요즘 주말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영상 편집 때문이었던 것 같다. 요즘 영상 편집을 주말에 몰아서 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다른 작업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다시 이번 주부터는 매일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나눠서 편집해 봤다. 해보니 주말에 확실히 더 여유가 있다. 또 주말에 몰아서 할 때는 며칠 전 일이라도 기억이 잘 안 날 때가 있는데, 자주 하니까 더 생동감 있게 편집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 패턴을 유지해서 주말에 시간을 더 확보해 봐야겠다. 그럼 평일에 업무 외 시간은 어떻게 확보하지? 🧐 (덕질 시간을 줄이자)
겨울 운전
겨울 운전은 날씨와의 눈치 싸움이다. 특히 눈이 자주 왔던 이번 달은 날씨와의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출근하기 전날부터 다음 날의 일기 예보를 시간 별로 체크하면서 차를 타고 출근해도 괜찮을까를 계속 고민했다. 갑자기 예상보다 더 많이 내리는 눈 때문에 주차권을 샀다가 환불하기도 했다.
윈터 타이어로 교체를 할까도 고민했다. 일단 적합하고 좋은 윈터 타이터를 찾아서 사고, 교체하고, 지금 쓰는 타이어를 돈을 주고 맡기고 이런 일련의 과정이 너무 귀찮게 느껴졌다.
그래서 일단 이번 겨울은 일기예보를 주시하고, 가급적 눈이나 비가 올 때, 눈이나 비가 온 후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갈 때는 운전을 안 하려고 한다. (이럴 거면 차를 왜 샀지… 싶기도 하지만)
제일 걱정인 부분은 일기예보와 다르게 갑자기 눈이 내리는 상황! 그럴 때를 대비해서 눈길 운전법을 공부해야겠다. 일단 브레이크를 쪼개 밝아야 한다는 건 알고 있다. 그 외에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이 뭐가 있을지 찾아보자.
책을 자주 읽으려고 노력한 한 주
책을 자주 읽었다. 진도가 많이 나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 내용을 요약하고 내 생각을 적으면서 읽는 거라 좋다. 더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제대로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욕심이 많아서 너무 느리게 읽어서 답답하기도 하지만 계속해보려고 한다.
회사 스터디 때문에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도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알게 된 지식이 많다.
- 저수준의 언어와 고수준의 언어가 있다. 저수준의 언어는 어렵지만 컴퓨터가 잘 알아듣기 때문에(?) 성능이 좋아진다. 고수준의 언어는 코딩하기에는 편하지만 필터를 거쳐서 컴퓨터가 명령을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진다. 하지만 요새 컴퓨터들은 성능이 좋아진 게 많아서 고수준의 언어를 많이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 우분투는 리눅스의 버전 중 하나다. 리눅스는 서버를 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는 OS다. 그래서 GUI가 없다.
- 디자인, 설계할 때 CRUD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다.
- 400 에러는 프론트 문제, 500 에러는 서버 문제다.
- XML과 JSON은 둘 다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쓰는 형식이다(XML은 안드로이드 프로젝트에서 많이 봤는데 JSON처럼 쓰이는지는 몰랐다).
다음 주부터 스터디가 시작되는데 얘기를 나누면서, 개발자님들이 더 알려주시면서 살펴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
당화혈색소 8% 줄이기 성공
사실 당화혈색소 10% 줄이기는 2022년 1분기의 목표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얼마나 걸리는지 전혀 가늠이 안 되는 상황에서 목표를 세웠다.
작년 말 내 당화혈색소 수치는 6.1%였다. 6.5%부터 당뇨로 판정된다. 내 수치는 당뇨 전단계로 위험했다. 아직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은데 당뇨에 다가가고 있다니 무서웠다.
그래서 2022년 동안 당화혈색소를 낮추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일단 식이 조절을 많이 했다. 술을 차츰 줄이고, 무알콜 맥주로 갈아타고, 무알콜 맥주의 빈도 수도 줄이면서 술을 거의 끊었다.
빵도 많이 먹긴 했는데, 집에서 먹을 때는 최대한 당이 2~5% 이하인 걸 먹으려고 했다. 잼류는 무설탕 같은 대체 당 제품을 사서 먹었다. 아예 시중 빵을 안 먹은 건 아니다. 빈도 수를 엄청 낮췄다.
음료는 평소처럼 아메리카노나 아주 가끔 라떼를 먹었다. 단 음료수가 사실 제일 위험한 것 같다. 흡수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단 음료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쉬웠다.
밖에서 밥을 먹어야 할 때 주로 흰쌀밥이 나온다. 흰쌀밥은 당이 굉장히 높다. 이때는 최대한 반 공기만 먹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요즘은 더 나아가서 흡수하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많이 씹어 먹는다.
운동도 필라테스, 달리기, 풋살, 탁구 등 다양한 운동을 했다. 그나마 계속하고 있는 운동은 풋살인데, 최근 한 달을 부상 때문에 쉬었다. 1월부터는 다시 열심히 할 예정이라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덕분에(?) 더 식이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생크림 같은 유제품을 먹으면 배탈이 잘나서 잘 먹지 못했다. 생크림은 당도 높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일석 이조였다.
이렇게 지내다 보니 살도 7~8kg 정도 감량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보다 더 많이 빠진 것 같다. 바지들이 특히 엄청 헐렁하다(편하게 앉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아).
의사 선생님께서 수치가 좋다고 칭찬해 주셨는데, 그래도 긴장의 끈은 놓으면 안 될 것 같다. 2023년에는 2019년의 수치인 5.44로 돌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