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부터 이 책의 핵심인 ‘골든서클과 WHY’에 대해서는 대학교 때 유명한 테드 강의를 봤기 때문에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이렇게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어떤 더 풍성한 내용으로 책이 전개될지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원래 알던 개념을 더 세세하게 알게 되었고, WHY와 골든서클과 관련하여 더 추가로 알게 된 것들도 꽤 있었다.
조직의 골든서클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 창업을 하고 싶은 나는 어떤 유형일까? 어렴풋이 생각했을 땐 HOW나 WHAT의 유형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WHY 유형인지 아닌지 해보지 않고는 알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직의 WHY는 알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알려 충성심 높은 얼리어답터라는 타깃을 찾기 위해 브랜딩과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는 사실을 브랜딩을 그래도 배웠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다.
곧 조직의 WHY인 리더가 떠나도 회사가 계속 성공 가도를 달리려면, WHY를 조직 문화와 하나로 만들어서 계속 유지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내용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아쉬운 점은 같은 내용이 굉장히 많이 반복되는데, 반복되는 과정에서 내용이 너무 두서없게 반복된다고 느껴졌다. 오히려 담백하게, 짧게 핵심 내용만 책으로 만들었으면 더 핵심만 쉽게, 재밌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실질적인 내용보다는 추상적인 내용이 많았던 점도 아쉬웠다. 읽으면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 맞는 말이라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실행하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는 실행을 해봐야 이 책이 정말 도움이 될지, 아닐지를 알 수 있는 거라 확언하긴 어렵다. 언젠가 나만의 업을 실행한 후, 이 책이 도움이 될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